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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대반 우려반'…생활 편리 vs. 일자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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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대감 56%, 불안감 48%
기대는 고연령층, 우려는 젊은층
생활의 편리성, 질병으로 부터 해방 기대
일자리 감소, 인간가치 하락 우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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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모든 분야에 인공지능(AI)이 접목, 지금과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10점 척도의 절대평가로 7점 이상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6.3%였다. 반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응답하는 소비자도 절반 가까이(47.6%)에 달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는 응답자(41.7%)보다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는 응답자(49.5%)가 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이미지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 내재된 불안요소에 대해 보다 큰 우려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는 고연령층(20대 36.4%, 30대 37.8%, 40대 43%, 50대 49.4%)에서 더욱 높은 반면 우려는 젊은층(20대 55.0%, 30대 51.8%, 40대 47.8%, 50대 43.2%)에서 훨씬 강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 취업난을 포함해 삶의 기반이 취약한 20대 젊은 층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대되는 부분으로는 생활의 편리성(66.3%,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편리한 교통환경(37.3%), 과질병으로부터의 해방(34%), 수명연장(31.6%), 여가 시간 증대(30.6%)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염려되는 것으로는 일자리 감소(39.9%, 중복응답)와 인간 가치의 하락(32.2%)을 꼽는 사람들이 많았다. 데이터 오류 등으로 인한 도시 시스템 마비(27.4%), 빈부 격차의 심화(22.5%), 인간관계 및 소통의 단절(22%)도 걱정되는 부분으로 많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5~15일 사이 온라인을 통해 전국 19~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목적적 할당표본 추출법으로 진행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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