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OTRA멕시코시티무역관에 따르면 멕시코 진출 한국 기업은 183개로 현지에서 3만4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가전분야의 투자로는 삼성전자가 티후아나에 TV 생산공장, 케레타로에 양문형 냉장고, 프렌치 도어 냉장고 등 고급 냉장고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LG전자 또한 멕시칼리 및 레이노사에 TV 생산 공장, 몬테레이에 냉장고, 전기오븐, 가스오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동부대우전자 멕시코공장은 1994년 케레타로 지역에 설립돼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을 연간 150만대 생산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다른 기업들도 지진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2016년 5월 연간 30만대 양산 규모 공장을 누에보레온주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기아차가 멕시코 내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화학 업체들의 진출도 잇따랐다. SKC와 일본의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폴리우레탄 합작사인'MCNS'는 2016년 5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서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공장을 준공했다. GS칼텍스도 지난해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에 생산ㆍ판매법인 'GS칼텍스 멕시코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 한화첨단소재도 몬테레이에 멕시코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푸에블라, 산 루이스 포토시, 아구아스 깔리엔테스, 셀라야에 자동차 강판 복합가공 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알타미라시에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제 2공장을 완공해 연간 90만t을 처리중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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