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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반도체 1위, 재수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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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18일 오전 7시30분 서울 영등포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산업부·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 앞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에서) 1위 한 것을 축하드린다"고 하자 "재수가 좋았다"고 답했다.
인텔은 지난 2분기 매출 148억달러(16조7610억원), 영업이익 38억달러(4조3035억원)를 올렸다. 앞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 매출은 17조5800억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24년만에 인텔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삼성전자 매출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삼성전자가 강점을 갖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권 부회장이 "재수가 좋았다"라고 표현한 것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의 덕을 보았다는 점을 겸손하게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경우 다시 인텔에 뒤질 수 있는 만큼 자만하지 말고 더욱 더 분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을 제외할 경우 지난 2분기에도 여전히 인텔의 매출이 삼성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파운드리 사업을 제외한 인텔의 순수 반도체 매출액은 144억6900만달러로 삼성전자(143억8800만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백 장관이 취임 후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CEO들과 처음 대면하는 '상견례' 자리다. 백 장관은 앞서 철강· 자동차업· 2차전지업계 등과 진행한 ‘CEO 간담회’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중점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상생 협력 등에 대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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