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국 총리는 이날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간디나가르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앞으로 어떠한 도발적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북한이 최근 채택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5호를 비롯해 국제적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정상은 또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유엔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엄격하게 준수할 것을 요청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당사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북한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만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일 이에 대한 비난 성명을 내는 등 북한 핵ㆍ미사일 개발에 꾸준히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이후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이 강화됐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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