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재무부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거래 규모가 큰 15개 품목 중 11개 품목이 아일랜드에서 수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5개 품목에 이름을 올린 국가는 아일랜드를 제외하면 키프로스와 몰타 2개국이었다.
특히 아일랜드 곡물, 과일, 야채 등 농업·식품 관련 분야의 제품이 브렉시트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 농업·식품 관련 생산물의 90%가 영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일랜드 육류와 유제품, 가축, 목재 등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아일랜드 기업들은 영국의 EU 탈퇴로 관세 인상 및 운송비용 증가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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