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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의 소통하는 방통위 "위로 갈수록 칭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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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3일 방통위 강당에서 소통의 지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3일 방통위 강당에서 소통의 지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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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설명도 부탁도 없는 지시는 반감을 초래한다. 그러면 부하는 면종복배만 하게 된다. 과장 국장 등 위로 갈수록 칭찬, 격려, 고무 이런 것을 많이 해줘야 한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이 13일 오후 방통위 직원들을 모아놓고 특강을 하면서 이런 말을 꺼냈다. "소통하는 방통위를 위해 몇 가지 소통의 지혜에 대해 말하겠다"며 운을 뗀 후였다. 이 위원장은 "부하가 일을 너무 못하는데 이런 말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직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직원 간 화해와 용서를 위해 이같은 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위원장은 상사의 자세에 대해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는 권위라는 권력관계로 묶여 있다"며 "이는 명령하고 복종하는 관계를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나 검찰 같은 조직은 이같은 관계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직장 생활에서는 조직의 조화와 평화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짜 상사는 부하가 일을 하게 하고 취합해서 결정을 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훈계보다는 부하들이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방통위는 그런 분위기를 형성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소통이라는 사회적 화두가 자칫 냉소적 반응을 부를 수 있지만, 참석자들의 표정은 대체적으로 밝았다.

이 위원장은 1시간30분이 넘는 오랜시간 동안 20가지 소통의 지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30여년간 대학에서 소통을 가르쳐오면서 느꼈던 소통의 지혜에 대해 수다의 중요성이나 공감과 역지사지, 표정관리, 겉치레의 중요성, 조심해야할 질문들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제4기 방통위 출범을 맞이해 국정기조에 부응하고, 열린 혁신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소통하는 활기찬 방통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국민 밀접한 정책 수립시 국민의 의견 수렴을 의무화한다. 정책고객대표자회의는 대기업, 교수 중심에서 청년, 중소 IT기업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 위원회 회의록ㆍ속기록은 15일 이내에 홈페이지 게재하며 법령 개정 진행상황도 단계별 공개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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