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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남긴채…' 50대 소방관, 호텔 옥상서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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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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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호텔에서 유서를 남기고 투신해 사망한 사고가 뒤늦게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25분께 서울 양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52)가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호텔에서 투숙하다가 12층 옥상에서 투신해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근무 중 조퇴를 하고 혼자 해당 호텔에 묵은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현장에는 A씨의 유서가 적힌 다이어리 한 권이 남아있었다.

다이어리에는 A씨가 직장에서 인간관계와 업무상의 문제로 고민한 흔적이 적혀 있었다고 알려졌다.

A씨는 개인 비위를 저지른 의혹으로 내부 감찰을 받던 중이라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폐쇄회로(CC)TV에 A씨가 혼자 투숙하는 장면과 투신하는 장면이 담겼다"며 "별다른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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