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비율도 아이폰X 81%, 아이폰8는 60%대
가격은 아이폰X 999달러, 아이폰8는 699달러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애플파크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열린 스페셜행사에서 아이폰 10주년 기념모델인 '아이폰X'과 아이폰7의 파생모델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를 공개했다. 각 모델별로 사이즈, 가격, 특징이 각기 달라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아이폰8와 아이폰8플러스는 LCD를 각각 탑재했다. 아이폰8의 화면크기는 4.7인치이며 750 x 1334 해상도 디스플레이, 326ppi다. 제원은 138.4 x 67.3 x 7.3mm이며 무게는 148g다. 아이폰8플러스는 5.5인치형으로 1080 x 1920 해상도를 갖췄다. 401ppi이며, 158.4 x 78.1 x 7.5mm, 202g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이폰X가 눈에 띈다. 물리적 홈버튼을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두리를 없애는 베젤리스 디자인(엣지투엣지)을 채택했고 앞면과 뒷면을 모두 유리로 만들었다. 화면 비율은 81.23%에 달한다. 반면 아이폰8의 화면비는 65.34%, 아이폰8플러스는 67.47%로 그만큼 베젤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품 사양의 경우 세 모델 A11 바이오닉(bionic)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AP가 탑재됐다. 종전 A10 칩 대비 속도가 30% 가량 향상됐다. 비디오의 경우, 초당 240 프레임의 1080p 해상도로 슬로우 모션 영상을 부드럽게 캡처할 수 있다.
다만 램은 아이폰X와 아이폰8플러스가 3GB, 아이폰8가 2GB다. 카메라도 아이폰X와 아이폰8플러스가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세 모델 모두 4K 60fps의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출시일은 아이폰8와 아이폰8플러스가 9월22일, 아이폰X는 11월3일이다. 아이폰8는 699달러부터, 아이폰8플러스는 799달러부터, 아이폰X는 999달러부터 판매된다. 국내에는 아이폰8이 10월 말, 아이폰X는 12월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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