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이마트가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조7358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2007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추석은 9월15일이었지만 올해는 10월4일인 만큼 3분기 이마트의 실적 부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한다. 선물세트가 추석 2~3주 전, 제수용 식재료는 추석 전 3일 동안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실적도 탄탄하다. 2014년 문을 연 김포 물류센터는 서울 서부 지역의 약 20개 점포가 수행하던 이마트몰 주문을 처리하는 아시아 최대규모 자동 물류센터다. 서 연구원은 김포 센터가 올해 말쯤 하루 평균 배송 2만여 건을 처리해 이마트 온라인몰 매출의 약 40%를 책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이마트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는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과 효율 개선으로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김포 물류센터는 이미 흑자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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