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단법인 베스티안 화상 재단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은 500만원의 후원금으로 쪽방·노후주택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 거주자에게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구성된다. 기존주택의 경우 올해 2월4일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으나 아직까지 모든 주택에 구비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8월에 비해 올해 화재발생 건수와 인명피해가 각각 12%(158건), 5.4%(4명) 줄었다는 점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서울 시민들이 소방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한 비율은 16.3%다.
정문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골든타임 안에 대피를 도와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초기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맞먹는 소화기를 개별 주택 마다 꼭 구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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