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두바이 아파트를 살 수 있게 됐다.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40층짜리 주거용 타워 2채로 이뤄져 있으며 아파트 약 1000호와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비트코인으로 판매가 될 원룸과 1침실형 가구의 매물은 각각 30비트코인과 50비트코인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결제는 가상화폐 결제 플랫폼 '비트페이(Bitpay)'를 이용해 이뤄지며 총 150호의 비트코인 결제 매물이 준비됐다.
그는 이어 "이제 얼리어답터들이 가상화폐를 좀 더 주류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단계에까지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땅이나 집을 살 때, 실제로 단순한 불태환화폐(Fiat currency)가 아니라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시기가 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프로젝트 파트너 미셸 몬은 "우리는 비트코인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이번 사업은 가상화폐로 거래되는 첫 번째 주요 부동산 개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거래된 비트코인의 처리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우리는 금융업이 아니라 건설업을 경영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받은 비트코인은 즉시 달러화로 바꿀 예정이므로 우리는 가상화폐 등락에 관한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본부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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