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을 배달합니다" 현대캐피탈, 딜카 서비스 오픈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배달받고 반납할 수 있는 자동차 공유서비스 '딜리버리 카셰어링(딜카)' 서비스를 6일 선보였다.

현대캐피탈은 딜카 서비스를 위해 중소 렌트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플랫폼 공유로 여러 렌터카 회사가 참여할 수 있는 카셰어링 모델을 구축했다. 현대캐피탈은 금융과 카셰어링 시스템, 마케팅을 지원하고 카셰어링에 필요한 차량과 서비스 운영은 제휴 렌트사들이 담당한다.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중소형부터 대형, SUV, 승합차와 전기차까지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정시배송 서비스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렌터카 이용 시 차고지까지 직접 가지러 가야했지만 딜카는 차량 배송과 반납을 '딜카맨'이 담당한다.

딜카맨은 이용자가 예약한 장소에 직접 차를 가져다주고 사용 방법과 차량 조작법을 안내한다. 다 쓴 차량은 딜카맨이 방문해 반납해준다. 현대캐피탈은 정시배송에 대한 약속으로, 배송이 늦어지면 지연시간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도 실시한다.

현대캐피탈 딜카는 연계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제주도와 전기차를 활용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레일과는 신개념 교통서비스 'KTX-딜카'를 론칭했다. 향후 현대캐피탈은 협업을 통해 오토 생태계를 주도하는 사업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베타 오픈을 기념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현대캐피탈은 다음달 말까지 딜카 체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제주 딜카 48시간 체험권'과 'KTX/내륙 딜카 3만원 체험권'을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딜카 애플리케이션(앱) 속 쿠폰함에 '딜카체험단제주' 혹은 '딜카체험단내륙'을 입력하면 된다. 이달 말까지 딜카를 체험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딜카 24시간 이용권도 제공한다.

딜카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용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본인 인증만 거치면 바로 차량 예약과 이용이 가능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