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최일선 복지현장의 조직력과 담당 공무원의 안전장치를 강화한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가 적시에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펴기 위한 조치다.
시는 다음 달 1일 조직개편을 통해 13개 동 주민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해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복지현장 최일선에 전면 배치한다.
현장을 뛰는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안전장치도 마련된다.
시는 4억5500만원을 투입해 13대의 맞춤형 복지차량과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39개를 확보해 28일 맞춤형복지팀 신설 동 주민센터에 보급했다.
스마트워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안전한 업무수행을 위해 시계처럼 손목에 차고 다니는 단말기다. 현장 업무 중 위급상황 발생 때 단말기의 SOS 버튼을 누르면 담당 공무원의 위치가 112종합상황실로 자동 연결ㆍ추적돼 응급 호출을 할 수 있다. 현장 상황 녹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기차와 스마트워치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야외 프로그램 주차장에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차량 전달식' 후에 13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직접 인계했다.
현재 성남시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전체 2560명 중 8.2%인 211명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전국에 뛰어난 복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것은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노고가 매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13개 동에 준비된 전기차로 찾아가는 복지에 좀 더 집중해 복지사각지대가 없어지도록 각별한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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