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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기술로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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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부사장)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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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삼성전자 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적극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개방성·확장성이라는 목표로 구축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AI 기능까지 더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물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스마트싱스(플랫폼)와 인공지능 기술이 경쟁하는 개념이 아니다"라며 "스마트싱스로 생태계를 만들었다면 인공지능 기술인 빅스비(Bixby)는 그 위에서 장치를 제어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라고 설명했다. 삼성이 구축한 플랫폼 위에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을 더해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집안의 여러 가전제품을 한 데 연결하고 콘트롤 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에 주목해 왔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제품과 스마트폰을 한 데 연결하는 것을 넘어 타 기업이 생산한 전자기기들까지도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삼았다. 미국 스타트업 기업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인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개방성, 확장성에 방점을 찍고 삼성이 구축한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생태계에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AI 기술은 삼성전자가 구축한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AI 스피커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음성으로 집안 가전을 조정하는 일이다. 목소리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TV, 오디오 등을 작동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직접 특정한 기기나 허브를 통해 연결된 기기들을 콘트롤했다면, 앞으로는 목소리만으로 작동을 명령하면 AI 기능이 똑똑하게 명령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굿나잇"이라고 명령만 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의 알람, 적절한 조명 밝기 등을 알아서 세팅하는 식의 방식이다.

AI 기술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핵심 기술인 S펜에도 접목될 방침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 전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8 언팩행사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을 만나 "S펜과 AI 접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S펜에 음성인식 기술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특허청으로부터 스피커와 마이크를 내장한 S펜 특허를 출원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번 신제품에는 기능이 담기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AI 기능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피커도 곧 출시할 전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언팩행사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년 안으로 AI 스피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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