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들은 신경림 시인에 대해 "농민의 애환을 통해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정치하게 묘사한 '농무' 등을 시작으로 인간의 보편적 고독과 고뇌에 탁월한 시적 감수성으로 천착해오며 한국 시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공헌했다"고 평했다.
심훈문학대상은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계간 아시아가 공동 주관한다. 평화와 정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아시아 작가에게 수여한다. 시상식은 내달 23일 제41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신인작가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제21회 심훈문학상 수상자로는 김강·최성문(이상 소설 부문)씨와 이이후(시 부문)씨가 선정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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