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챔피언십 셋째날 4언더파 보태 '1타 차 선두', 심슨 2위, 최경주 50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9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27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80만 달러) 셋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선두(16언더파 194타)로 올라섰다. 웹 심슨(미국) 등 3명의 선수가 공동 2위(15언더파 195타)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는 그러나 12개 대회에서 5차례나 '컷 오프'를 당하는 등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행히 첫날 8언더파 폭풍 샷을 날리는 등 신바람을 내고 있다. 1타 차3위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그린을 딱 세 차례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고, 홀 당 평균 1.53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현지에서는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의 노장투혼이 장외화제다. 2015년 이 대회 우승 당시 PGA투어 역대 세번째 고령 우승(51세 4개월10일)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인 주인공이다. 3타 차 공동 6위(13언더파 197타)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꾸고 있다. 한국군단은 최경주(47ㆍSK텔레콤)가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50위(5언더파 205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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