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P, 韓 신용등급 AA·안정적으로 유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와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AA등급은 S&P에서는 AAA와 AA+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한국의 역대 최고 신용등급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지난 5~6월 연례협의 결과를 반영해 발표한 것이다. 최근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감이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양호한 재정, 대외 건전성 등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긍정적임을 확인한 것이다.

S&P는 "북한 리스크의 경우 최근 한반도 내 지정학적 긴장감이 증가하고 있으나 직접적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낮으며, 향후 2년간 지정학적 긴장이 더 이상 고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경제여건과 관련, 양호한 재정과 대외건전성, 견조한 성장세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나 북한 도발 등은 한국에 대한 평가를 약화시키는 안보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성장세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견조하며, 특정 산업이나 특정 수출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다각화된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2.7%, 경상수지는 국내총생산(GDP)의 8.5% 수준으로 전망했다.

가계부채·공공기관 부채에 대해서는 경종을 울렸다. S&P는 "확장적 통화정책은 재정정책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가계부채가 통화정책의 유연성(Monetary flexibility)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견조한 재정건전성은 한국의 신용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지난해 기준 GDP의 30%에 달하는 비금융 공공기관 부채가 재정건전성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신평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해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