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등급은 S&P에서는 AAA와 AA+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한국의 역대 최고 신용등급이다.
S&P는 "북한 리스크의 경우 최근 한반도 내 지정학적 긴장감이 증가하고 있으나 직접적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낮으며, 향후 2년간 지정학적 긴장이 더 이상 고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경제여건과 관련, 양호한 재정과 대외건전성, 견조한 성장세가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나 북한 도발 등은 한국에 대한 평가를 약화시키는 안보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가계부채·공공기관 부채에 대해서는 경종을 울렸다. S&P는 "확장적 통화정책은 재정정책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가계부채가 통화정책의 유연성(Monetary flexibility)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견조한 재정건전성은 한국의 신용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지난해 기준 GDP의 30%에 달하는 비금융 공공기관 부채가 재정건전성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신평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해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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