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봉 80주년 맞아 백설공주 테마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은 18일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를 주제로 한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컷에서 디즈니 협업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컷이 디즈니의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 백설공주를 선택한 것은 여성들에게 가장 친숙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백설공주는 디즈니에서 만든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공주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지컷은 백설공주를 위험에 빠뜨리는 독이 든 사과 이미지와 '테이크 어 바이트'(한 입 베어 물다)’와 같은 레터링을 활용해 이번 컬렉션을 구성했다. 마법에 걸린 공주의 실루엣 등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장면들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협업 제품은 반팔과 긴팔 티셔츠부터 맨투맨 및 후드 티셔츠 등 총 8가지로 선보인다. 버건디, 카키, 베이지 등 가을에 어울리는 색상으로 제품을 구성해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다.
블랙과 버건디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후드 티셔츠에는 뒷면과 모자에 '원 바이트(한 입)', '백설공주(스노투 화이트)' 등의 큼지막한 글씨가 불규칙적인 모양의 그래피티로 표현돼 캐주얼 한 멋을 더했다. 가격은 반팔 및 긴 팔, 맨투맨 티셔츠는 9만9000원, 후드 티셔츠는19만9000원이다.
김주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브랜드 마케팅 담당 부장은 “최근 키덜트 제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디즈니 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애니메이션 개봉 80주년을 맞은 백설공주는 많은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로서 이번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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