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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차관 "北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1~2년 걸려"

최종수정 2017.08.14 04:03 기사입력 2017.08.13 16:17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시점을 1년~2년 뒤로 내다봤다.

서 차관은 13일 방영된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재료공학적으로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완전히 확보했느냐에 한미 모두 아직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점점 다가가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핵탄두 소형화 기술 수준에 대해서는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만큼 소형화하는 것에 거의 근접했다는 게 정부의 공식적 판단"이라고 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차관은 "이른바 전략적 도발 차원에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할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면서도 "실제로 미사일이나 투발 수단으로 바로 공격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는 어느 곳이나 다 화약고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곳에 대한 전술적 도발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북한이 성동격서(聲東擊西)식 도발을 할 가능성을 같이 보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 양국군은 오는 21일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서 차관은 "학계에서는 중국이 얘기한 것처럼 연합 연습을 축소하거나 하지 않으면서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모라토리엄을 같이 결합하는 형태를 얘기하지만, 사실은 UFG 같은 한미간 연합 연습 자체가 이런 위기 상황 대비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FG 연습은) 기본적으로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훈련"이라며 "이런 연습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북한이 (괌 포위사격 방안 완성 시점을) 8월 중순으로 얘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연습은 연습대로 최대한 적극적이고 실효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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