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교원임용 규모 축소에 '뿔난' 예비교사들이 거리로 나온다.
서울교대를 포함한 전국 10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학생회가 모인 전국교육대학생연합(전교련)은 11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교원 임용 확대 및 중장기적 교원수급 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전교련 관계자는 "1년 만에 선발 예정 인원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것은 교육당국이 안일하게 교원 수급 정책을 펼친 결과"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기 위해 교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당국이 이번 '임용절벽'의 대책으로 내건 1교실2교사제의 졸속도입과 같은 단기적인 대책을 철회하고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수립하라"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집회에는 전국 교원양성대학교 교수협의회 연합회 교수들도 함께 참가한다. 주최 측이 예상한 집회 참여 인원은 5000여명이다.
이들은 "모집 정원(3033명)이 지난해보다 14%(492명) 줄었으며 특히 국어, 수학 등 교과 선발인원은 500명가량 줄고 특수, 보건, 영양 등 비교과 선발 인원은 인원 1400여명 증원됐다"며 "교과 선발 인원을 늘리고 안정적인 교원수급 정책을 확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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