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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핵무기]①美핵무기 과시…트럼프의 허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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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美핵무기 어느 때보다 강력"…"거짓말" 반박도

[세계의 핵무기]①美핵무기 과시…트럼프의 허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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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북한을 향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핵무기의 강력함을 과시한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을 겨냥한 엄포로 해석됐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대통령으로서 첫 번째 명령은 우리의 핵무기를 개조하고 현대화하는 것이었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썼다. 취임 직후인 지난 1월27일 행정명령으로 '핵 태세' 재검토를 국방부에 지시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이를 통해 현재 미국의 핵무기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뽐낸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그의 언급에는 당장 비판이 제기됐다. 벤 로즈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6개월 만에 우리의 핵무기를 바꿨다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하다"며 "그의 거짓말이 놀랍다"고 했다. 실제로 트럼프가 취임 후 국방부에 지시한 핵 태세 검토 보고서는 올해 말께 제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핵무기가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면 기존의 전력에 대해 그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그가 본격적으로 대선행보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정책 비전을 담아 출간한 책 '불구가 된 미국'에는 트럼프가 미국의 핵전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나온다. 그는 이 책에 "우리가 보유한 핵무기의 상태에 대한 의문점도 많다. 나는 이런 실태를 다룬 보고서를 읽으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썼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무기 실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취임 이후 아직 진척된 결과는 없지만 "미국의 핵무기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자신한 셈이다.
[세계의 핵무기]①美핵무기 과시…트럼프의 허풍일까?
[세계의 핵무기]②'노후화 우려' 미국의 핵전력은
[세계의 핵무기]③전세계 핵폭탄 1.5만개, 전쟁나는 순간 끝장
[세계의 핵무기]④북한이 핵보유 모델로 삼은 인도·파키스탄 핵 개발 역사
[세계의 핵무기]⑤미국이 언급한 '예방전쟁'…과거 '바빌론작전'에선 어땠나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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