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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46%의 기적'…영업이익률, 제조업 7.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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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놀라게 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30년 이상 꾸준한 투자와 노력의 결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소속 연구원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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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이 공개되자 재계는 놀라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영업이익 신기록은 예견된 결과였다. 재계의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했다. 바로 영업이익률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17조5800억원 매출에 8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이 45.7%에 달한다. SK하이닉스도 6조6920억원 매출에 3조5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5.6%다. 100원을 팔아서 46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산업 전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16년 6.1%, 2015년 5.2% 수준이다. 대기업은 2016년 6.1%, 2015년 5.2%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2016년 6.4%, 2015년 5.5%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반 제조업의 7.2배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영업이익률 46%는 글로벌 시장지배력과 뛰어난 기술력,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전략 등이 맞물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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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4.8%로 1위, SK하이닉스가 28.7%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를 합치면 D램 시장의 73.5%를 차지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서버 D램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장점유율 수성에 관심을 쏟기보다 영업이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는 얘기다.

SK하이닉스도 고용량 D램에 초점을 맞춰 출하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D 낸드플래시도 고부가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추는 사업 전략을 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다. 30년 이상 꾸준한 투자와 노력의 축적물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당장 수익은 나지 않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하게 투자한 게 오늘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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