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보다 디자인, 화질, 제품 라인업 우위…프리미엄 TV 매출 비중 높여가기로, 올해 60% 기대
LG전자는 27일 2017년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OLED TV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가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OLED TV의 판매 가격을 낮춰 대중성을 높이기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의미다.
LG전자는 "OLED TV 패널 관련해서는(전략에 대해서는) LG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양사가 슬기롭게 진행하겠다"면서 "전체적으로는 OLED TV는 프리미엄을 강화하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TV 전략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전체적으로 프리미엄 TV의 매출액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목표를 세워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는)작년에 전체적으로 연간 40% 후반대(금액기준으로)의 비중이었는데 올해 연간으로 봤을 때는 60%를 상회하는 경향성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MC사업본부와 관련해 질문이 집중됐다. LG전자는 "G6는 당초 목표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G4, G5는 초반 한 달 정도 지난 다음에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G6는 초반은 적었지만 이후에 점점 늘어나는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3분기는) 시장 환경측면에서 최대 시장인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통상마찰과 최근의 대중국 이슈가 사업의 리스크 요인"이라며 "선도제품의 글로벌 출시 확대와 시장 지배력 확대, B2B 성장 가속화 등 수익성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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