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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마약과의 싸움, 끊임없이 무자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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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4일 국제사회의 인권 유린 비판에도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통해 "마약과의 싸움은 끊임없이 무자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마약사범들을 겨냥해 "감옥과 지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불법 마약 거래나 투약의 중단을 촉구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6월 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8000명 이상의 마약용의자가 경찰이나 자경단 등에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감옥이나 국제형사재판소(ICC)로 나를 겁주려 하지 말라"며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범죄 용의자를 초법적으로 처형한다는 이유로 ICC에 고발되기도 했다.
야권과 인권단체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계엄령을 통해 철권통치를 해 인권이 침해되고 민주주의가 후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의회 밖에서는 수천명이 초법적 처형 중단과 계엄령 해제, 공산 반군과의 평화회담 개최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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