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기업인 회동 D-3]대한상의 "참석자 명단, 최종 조율 중"

문재인 대통령.

-대한상의 "늦어도 내일 오전 중에는 명단이 확정될 것"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15곳 기업인들과 첫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한 가운데 현재 참석자 명단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해 공문이 아닌 전화로 해당 기업들에게 누가 참석할 지 알려달라고 했다"면서 "빠르면 오늘 늦은 오후, 늦어도 내일 오전 중에는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27일과 28일 가운데 어떤 기업이 참석하게 될 지, 간담회 형식 및 주제 등도 심도있게 논의 중이며 이 내용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대기업은 이번 간담회에 중견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뚜기와 같은 날에 참석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와 같은 명단에 포함될 경우 '모범그룹'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나 대한상의 측은 "함께 포함되든, 아니든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27일에는 그룹별 자산 순위 2, 4, 6위 등 짝수 그룹(현대차, LG, 포스코 등), 28일에는 1, 3, 5위 등 홀수 그룹(삼성, SK, 롯데 등)이 각각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