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스마트폰 자리를 지켜온 애플이 삼성과 구글 스마트폰으로부터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 10년간 아이폰은 게이머들을 위한 스마트폰으로 각광받아왔다. 전체 앱스토어 수익은 안드로이드가 높지만, 개인별로 놓고 볼 때 아이폰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 이용자보다 더 많은 비용을 게임에 지출해왔다.
델타DNA가 지난 6월 한 달 간 조사한 결과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와 구글 픽셀 등의 스마트폰들이 모바일 게임 매출을 따라잡았다. 또한 일간 사용자 당 평균 매출(ARPDAU)는 아이폰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과 갤럭시S 시리즈, 구글의 픽셀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할 때 매일 돈을 쓰는 이용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매출을 창출한 기기는 '갤럭시S8+'였다.
스마트폰 기종별 ARPAU는 ▲갤럭시S8+ 0.54달러 ▲아이폰7과 7+는 0.36달러 ▲픽셀XL 0.32달러 ▲아이폰7 0.28달러 ▲갤럭시S8, 픽셀 0.21달러 순이었다.
삼성과 구글의 스마트폰들이 모바일 게임 매출로 애플을 따라잡기까지는 약 10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로빈슨 델타DNA 대표는 "iOS 게임의 돈벌이가 안드로이드보다 낫다는 것이 잘 알려져있지만, 기기의 스크린 크기와 성능도 매출이 큰 요인이 된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성능이 점점 향상됨에 따라 게임 수익 창출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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