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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나도 2승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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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최종일 4언더파 1타 차 우승, 박소연 2위, 김지현 30위

이정은6가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직후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이정은6가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직후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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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정은6(21)가 마침내 2승 사냥에 성공했다.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골프장(파72ㆍ656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최종일 4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3언더파 203타)을 완성했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의 생애 첫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김지현(26ㆍ한화ㆍ3승)과 김해림(28ㆍ2승)에 이어 올 시즌 세번째 '멀티플 위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3, 9,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박소연(25ㆍ문영그룹)이 15번홀(파5)까지 4타를 줄이면서 동타로 따라 붙어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17번홀(파3)의 1.5m 버디가 위닝 샷이 됐다. 대상 포인트 1위와 평균타수 1위, 김지현(6억7800만원)에 이어 상금랭킹 2위(5억3000만원)까지 접수했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이 무려 10차례, 1승이 오히려 아쉬웠던 시점이다. 특히 4월 이데일리레이디스와 6월 S-OIL챔피언십 등 두 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정은6 역시 "상반기 마지막 무대라서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며 "2주 간의 휴식기에는 체력을 보강해 하반기에는 메이저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박소연은 폭우와 안개로 경기가 여러 차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2위(12언더파 204타)에서 고개를 숙였다. '삼천리투게더 챔프' 박민지(19ㆍNH투자증권)가 3위(11언더파 205타), 김지현2(26)가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를 차지했다. 김지현은 1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30위(5언더파 211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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