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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구도 윤곽

최종수정 2017.07.17 04:04 기사입력 2017.07.16 23:30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 지도부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내 거물급 인사들이 선제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권 경쟁도 점차 가열되는 모양새다.

16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4선의 정동영 의원, 6선의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최근 잇따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기를 돌파하는 데 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당 대표 출마 방침을 밝혔다.

천 전 대표도 이날 오전 오찬간담회를 열어 당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고 당의 위기를 이겨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국민의당은 다당제를 열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의해서 만들어진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를 지낸 정 의원, 6선의 천 전 대표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거나 기정 사실화 하면서, 국민의당의 전당대회 레이스도 점차 가열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15 전당대회에서 2위로 지도부에 입성한 문병호 전 최고위원 역시 이번 전대에 출마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전 최고위원은 제보 조작사건 이후 '새 간판론', '제3의 길' 등을 주장해 온 바 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또한 당권 도전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총선 이후 당과 거리를 둬 왔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서 막판 유세 및 고공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당내에서는 여러 초·재선 의원, 원외 지역위원장 등이 자·타천 지도부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처럼 전당대회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 후보들이 당 쇄신책으로 어떤 내용을 내놓을 지에도 당 안팎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보 조작사건으로 당 지지율이 바닥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 (전국 1004명, 응답률 19%,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5%를 기록, 3주 연속 주요 5개 원내정당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만 당 일각에서는 윤곽을 드러낸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대체로 인지도가 높은 다선 중진의원들인데다, 휴가철인 7월 말~8월 말까지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전대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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