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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공지능을 사랑할 수 있을까?"…60% 이상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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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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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서처럼, 인간이 인공지능(AI)을 신뢰하고 사랑까지 느끼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에는 인간이 AI에 삶을 의존하는 만큼 인공지능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27일(미국시간) 세계적 IT 전문매체인 지디넷(ZDNet)의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기업 ARM의 의뢰로 노스스타 리서치 파트너스가 수행한 이 글로벌 설문조사는 3938명의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설문조사는 적어도 AI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있는 사람들만 응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가까운 미래에 AI 기술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AI는 이미 그들의 일상에 가시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으며, 4분의 3 정도가 2022년 즈음에는 AI가 그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많은 사람들은 미래의 AI기술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도 밝혔다. 응답자의 94%가 AI가 인간의 자연어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54%는 AI를 개인 비서나 동료로 두면서 감정적인 교류도 나눌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70% 이상의 사람들은 AI에 대한 인간의 신뢰가 일부 대인관계를 대체할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60% 이상은 2050년이 되면 인간이 애완동물을 사랑하듯 AI도 사랑할 것이라고 답했다.

ARM이 의뢰하고 노스스타 리서치가 수행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설문조사 / 사진=ZDNet 제공

ARM이 의뢰하고 노스스타 리서치가 수행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설문조사 / 사진=ZD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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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AI에 대해 낙관적 전망만 나타나지는 않았다. 일부 응답자는 일자리 감소(30%)나 기계에 대한 지나친 의존(20%), 정보 유출 또는 해킹(18%)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지디넷은 인류가 AI 기술에 기대는 신뢰만큼이나 AI 이용에 대한 태도도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이 설문조사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ARM의 최고경영자(CEO) 시몬 세갈스는 이 설문조사 결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계가 이 세상을 정복하려고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국 AI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는 소설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지역별로 AI에 대한 태도는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74%의 응답자가 AI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지만 유럽에서는 42% 만이 이같이 답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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