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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워싱턴 도착 직후 틸러슨과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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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최종조율…28일 오후 만날 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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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미정상회담 수행차 미국을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도착 직후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과 상견례를 갖는다.

외교부 관계자는 28일 "한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최대한 빨리 만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워싱턴에 도착하면 강 장관은 별도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도 전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본대와 함께 출발하지만 (워싱턴에) 도착하면 내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정상회담에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 외교수장의 만남은 도착일인 28일 오후가 유력하다. 29일에는 문 대통령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ㆍ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정상간 첫 상견례 겸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정상회담 의제 최종조율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이전에 양측 장관이 만날 수밖에 없다.
외교부 관계자는 "도착 당일 문 대통령 공식일정으로 예정된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한미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과의 만찬 가운데 일부에 장관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당초 문 대통령 보다 먼저 현지에 도착해 틸러슨 장관과 의견 조율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정상회담 전 만남이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상회담 직전이라도 한미외교 장관이 만난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양측 외교장관은 이번 상견례에서 정상간 논의 주제를 최종 조율할 방침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외교 수장 만남의 목적에 대해 "한미정상회담 준비 사전점검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목적이 신뢰 쌓기라는 점에서 친분 강화를 놓고 의견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또 한미동맹 재확인, 북핵문제 해결 공감대 형성에 대해서도 외교 장관 회동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외교 수장간 만남은 양국 정상회담만큼이나 의미가 있다. 장관 취임 열흘만에 양국 외교장관 상견례가 이뤄졌고, 정상회담 기간 중 외교 수장간 별도 회담이 열리는 것도 전례가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워낙 시일이 촉박하다보니 전례에 없던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임 장관인 윤병세 전 외교부장관은 정부 출범 한달이 지난 2013년 4월3일 미국을 방문해 존 케리 당시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한미정상회담은 그로부터 한달 후인 5월 7일 열렸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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