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유승민 "지난 대선 유세 도와준 담이한테 미안했다"

사진=KBS 2TV '냄비받침'

유승민 의원이 '냄비받침'에 출연해 막강 딸 바보로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 이경규의 '대선 낙선자 인터뷰'의 첫 초대 손님으로 유승민 의원이 출연해 최강 딸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경규가 "대선 유세 때 본 유승민 의원의 눈빛 중에 딸 유담양을 바라볼 때가 최고였다"고 말하자 유승민 의원은 광대 승천 미소로 정치 이야기할 때와는 180도 다른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유승민 의원은 자신의 대선 유세를 열성적으로 도운 딸에게 "(지난 대선 때) 담이한테 미안했다"며 유담과 가족에게 속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유담과 쏘맥을 즐긴다고 밝힌 유승민 의원은 "담이가 밖에서 술 마시는 건 싫고, 나하고 같이 마시는 건 굉장히 좋다"며 명불허전 딸 바보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유담이 "아빠가 타주는 쏘맥이 제일 맛있다"고 했다며 너털웃음으로 뿌듯함을 드러내 현장에 폭소를 자아냈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