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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 바나나? ‘파초’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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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초에 열매(빨간 원)가 달려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파초에 열매(빨간 원)가 달려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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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와 광주 지역 등에서 바나나로 보이는 열매가 열려 화제인 가운데, 해당 열매는 바나나가 아닌 파초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27일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국내 노지에서 바나나 모양으로 자라는 것은 바나나가 아니라 파초라고 보면 된다”며 “대구, 광주 등에서 자라난 것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는 파초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바나나와 파초는 파초과 파초속의 다년생 초본으로, 분류학상 같은 종류에 속하지만 차이점은 분명한 다른 종의 식물이다.

바나나는 열대성으로 아직 국내에서는 노지에서 자라기 어렵지만, 파초는 온대성으로 내한성이 강해 서유럽, 미국, 캐나다 등 온대지역에서 널리 자라고 있다. 국내 환경 또한 파초 생육에 적합하다.
파초는 바나나에 비해 열매가 잘 맺히지 않는다. 열매가 열려도 5~10㎝ 크기로 씨가 많으며, 맛도 떫어서 식용으로는 부적합해 관상용으로 길러진다.

노란색 파초 꽃포(왼쪽)과 적자색 바나나 꽃포(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노란색 파초 꽃포(왼쪽)과 적자색 바나나 꽃포(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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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파초의 꽃포는 노란색이지만 바나나의 꽃포는 적자색이다. 바나나 잎 뒷면에는 하얀 가루가 발생하는 반면, 파초 잎 뒷면에는 하얀 가루가 없다.

한편 연구소는 아직 우리나라는 생육 온도가 낮아 식용 바나나가 노지에서 자라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우스를 이용한 바나나 재배는 제주도 등에서 일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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