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육상 원로 서윤복 옹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서윤복 옹은 이날 오전 4시 40분께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23년 1월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47년 4월19일에는 대한민국과 아시아 최초로 보스턴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당시 세계기록(2시간 25분 39초)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듬해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1961~1977년 민선 최초의 서울시립운동장장으로 일했다.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와 부회장, 고문,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지냈다. 1971년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고, 2013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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