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농수산물 위주에서 벗어나 100% 국내산 장류·국 출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가 가공식품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 농수산물 위주에서 범위를 넓혀 국내산 장류와 국을 출시, 생산자들의 판로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영역을 가공식품까지 확장하고 국산 농·축·수산물 원재료 함량 100%인 국산의 힘 고추장, 된장, 다슬기국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충청북도 충주시 남한강 상류에서 채취한 쫄깃한 자연산 다슬기로 만들어진 국산의 힘 다슬기국 역시 무, 양파, 천일염, 파, 마늘, 얼갈이배추, 홍고추 등 원재료를 100% 국산으로 사용했다.
앞서 이마트는 2년 간 국산의 힘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국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2015년 출시 첫 해 256억의 판매고를 올린 국산의 힘 프로젝트 매출은 지난해 기존 목표액 400억원을 40% 이상 초과 달성한 575억까지 늘어나는 등 괄목할 만한 외적 성장을 이뤄냈다.
이와 관련, 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전국 점포 매장 입구에 국산의 힘 진열대를 설치하고 포스터, 배너 등 점내 고지물을 강화하는 등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테스트 매장으로 선정된 성수점은 22일부터 한 달간 '국산의 힘 프로젝트 전용 존'을 마련한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2015년 출시 이후 누계매출 1000억을 돌파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명실상부한 제 2의 신토불이 운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가공식품 출시를 발판 삼아 국산 먹거리 판로 확대는 물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이라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의 본질을 충실히 수행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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