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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너의 시즌 첫 승…안병훈 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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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4언더파 '3타 차 우승', 파울러 공동 2위

제이슨 더프너가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 직후 호스트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제이슨 더프너가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 직후 호스트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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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일 경기가 두 차례나 중단되는 악천후 속에서도 4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우승(13언더파 275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1월 커리어빌더챌린지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156만6000달러(17억5100만원)다.
2013년 8월 PGA챔피언십을 제패해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오른 선수다. 이틀연속 7언더파씩을 몰아치며 우승을 예약했다가 전날 5오버파로 자멸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는 게 재미있다. 이날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10, 12, 15, 17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솎아내 단숨에 선두로 치솟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특히 9.7m 파 퍼트를 집어넣어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공동 2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13위(6언더파 282타)로 밀렸다. 한국은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이 공동 25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 최경주(47ㆍSK텔레콤) 공동 67위(8오버파 296타), 강성훈(30)은 11오버파의 난조로 75위(13오버파 301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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