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캐리돌 뉴스' 방송 중단 후 폐지 논의 중…'일베 사진' 사용 후폭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사진=SBS플러스 '캐리돌 뉴스' 방송 캡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사진=SBS플러스 '캐리돌 뉴스' 방송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보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킨 '캐리돌 뉴스'가 방송을 중단하고 폐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3일 SBS플러스는 "이미 사고가 났던 지난달 17일 이후 '캐리돌 뉴스'의 방송이 중단된 상태"라며 "현재 일베 사진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폐지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리돌 뉴스'는 지난달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사용한 점을 공식 사과한 뒤 해당 영상 클립의 서비스를 중지했다.

이와 관련 박정훈 SBS 사장은 2일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박 사장은 최근 4년간 '일베' 방송사고가 10건 일어났던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박 사장은 "최근 4년 동안 SBS에서 8건, SBS CNBC 1건, SBS플러스에서 1건의 일베 이미지 관련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안별로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이로 인해 시중에는 SBS 내부에 일베 회원이 있다는 소문과 기본적인 사고 방지 시스템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허술한 방송사라는 인식마저 확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사장은 포털 이미지 다운로드 무단 사용 금지, 내부 데이터베이스 외에 이미지 다운로드 시 정품만 사용할 것, 외부 사이트 이미지 사용 시 최종 결정자의 서면 결재 등을 지킬 것을 당부하며 "위 사항을 위반하는 임직원은 엄중한 책임을 묻고 중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캐리돌 뉴스'는 실제 인물들과 똑같이 제작된 캐리돌을 김일, 최정호, 배칠수, 전영미, 정성호, 안윤상 등이 성대모사를 맡아 연기하는 정치풍자쇼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