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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언니' 강수연 "일본서 통산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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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트러스트레이디스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서 우승버디, 전미정 공동 2위

강수연이 리조트트러스트레이디스를 제패한 뒤 트로피를 즐고 환호하고 있다.  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강수연이 리조트트러스트레이디스를 제패한 뒤 트로피를 즐고 환호하고 있다. 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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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수연(41)의 '왕언니 파워'다.

28일 일본 나라현 오크몬트골프장(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리조트트러스트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전미정(35),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동타(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지난해 6월 산토리레이디스에 이어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1440만엔(1억4500만원)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1승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2011년 JLPGA투어에 진출해 2013년 10월 스탠리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타 차 3위로 밀린 마지막 18번홀에서 선두 후지타가 보기를 범한 사이 3m 버디퍼팅을 집어넣는 뒷심으로 극적으로 연장전이 성사됐다. 한국의 6승째 합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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