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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2의 무명돌풍 "7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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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채리티오픈 첫날 선두 질주, 김지현 공동 6위, 배선우 공동 18위 출발

이지현2가 E1채리티오픈 첫날 10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이지현2가 E1채리티오픈 첫날 10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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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지현2(21ㆍ문영그룹)의 '무명돌풍'이다.

26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골프장(파72ㆍ64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21ㆍCJ오쇼핑) 2위(6언더파 66타), 오지현(21ㆍKB금융그룹)과 박보미2(23ㆍ하이원리조트), 김혜선2(20) 등 3명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의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3, 15~16, 18, 1번홀 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6번홀(파5)에서 3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2013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5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3년 차로 올해 드라이브 비거리 4위(260.13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주무기다. 최고 성적은 2주 전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공동 2위다.

"드라이버의 일관성이 생긴 뒤 성적이 좋아졌다"는 이지현2는 "5월 안에 첫 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면서 "첫 출발이 좋아서 욕심이 난다"고 했다. 'KG-이데일리 챔프' 김지현(26ㆍ한화)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낚아 공동 6위(4언더파 6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고, 디펜딩챔프 배선우(22ㆍ삼천리)는 2언더파 공동 18위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2승 챔프' 김해림(28)은 1오버파 공동 62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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