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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환율…'美 FOMC실망감' 10.3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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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대비 변동폭 한 달 반 만에 '최대'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후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했다. 미국 금리인상을 두고 예상을 뛰어넘는 언급이 없어 시장에 실망감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3원 내린 1116.5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변동폭은 전일대비 10.3원 오른 4월13일 이후 최대다. 이날 7.8원 내린 1119.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1120원을 넘어섰다가 하락폭을 키우면서 오후 2시27분 1116.1원까지 떨어졌다.

5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시장에선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라 신호가 강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성장률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추가적인 증거를 신중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자산 축소에 대해서도 미리 발표하는 것이 적절하며,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형태로 대차대조표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45% 하락한 97.05로 나타났다.

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169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4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 호조세와 더불어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틀 전 미 연준 통화정책 경계감 때문에 장중 큰 폭으로 상승했었는데 이를 모두 반납했다"며 "수출 호조가 대외적인 호재라면 새 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은 대내적인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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