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바이런넬슨 둘째날 OB 두 방 '컷 오프', 코크락 선두, 존슨과 안병훈 공동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 홀에서 OB 두 방."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바이런넬슨(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20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더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끝난 2라운드에서 5타를 까먹어 공동 77위(3오버파 143타)로 추락했다.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3라운드 진출 실패다.
'퍼팅의 귀재'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교체했다는 게 이채다. 아직은 효과가 없는 셈이다. 스피스 역시 "특히 쇼트게임이 마음이 들지 않았다"며 "퍼터는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샷을 가다듬으면서 오는 25일 밤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개막하는 딘앤델루카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에서의 타이틀방어전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제이슨 코크락(미국)이 8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28타)을 접수했다.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선두권은 빌리 호셸(미국)이 5타 차 2위(7언더파 133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新골프황제'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3위(6언더파 134타)에서 '4승 사냥'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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