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건강 이상설은 친박단체 지지자들을 선동하기 위한 가짜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박 전 대통령은 배급되는 음식의 절반가량을 항상 일정하게 섭취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또 일반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30분~40분가량 운동을 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는 평일에 매일같이 들러 하루 2~3시간가량 접견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사 접견이 안 되는 주말에는 일반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책을 읽는 등 홀로 생활하고 있다.
문제는 보수 대권후보들이 이러한 가짜 뉴스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유세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지금 교도소에서 극도로 건강이 나쁘다고 한다"며 "구속 집행 정지해 병원으로 이감해야 하는데 안 하는 건 대통령선거 때문이라고 한다. 검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역시 지난달 28일 경북 상주 유세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음식을 거의 못 드시는 준 단식 상태이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만약 박 전 대통령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기면 검찰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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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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