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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 저조한 GDP 영향에 하락…다우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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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저조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0%(41.37포인트) 하락한 2만939.96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19%(4.60포인트)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장중 나스닥 상승에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최종적으로 0.02%(1.33포인트) 떨어진 6047.61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1분기 GDP가 연율 기준으로 전기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4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예상치인 1.0% 상승에도 못 미쳤다.

이날 증시는 GDP가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작부터 혼조세로 출발해 장 마감까지 비슷한 모습을 이어갔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주 시장은 실적, 그리고 정책 이슈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GDP를 제외한 나머지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4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7에서 58.3으로 상승했다.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는 97.0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98.0을 밑돌았다.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같은기간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는 예상을 밑돈 셈이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6센트(0.7%) 오른 배럴당 49.3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7센트(0.5%) 높은 배럴당 51.7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6월까지인 감산 기한이 연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산유국인 러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5월 정례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까지 감산연장과 관련한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장관은 이 소식을 환영하면서 "러시아가 감산에 잘 기여하고 있으며 다른 OPEC 비회원 산유국들도 85% 수준에서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값도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40달러(0.2%) 높은 온스당 1268.3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상승률이 기대 이하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약세를 초래해 금값이 소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달 금값은 1.4% 올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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