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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 개막전 승리' 최익성 감독 "경기내용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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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망신만 안 당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경기다운 경기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최익성 감독이 이끄는 저니맨 외인구단이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한 2017 스트라이크존배 한국독립야구리그 개막 경기에서 연천 미라클에 11-4로 승리했다.
승패를 떠나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리그가 첫 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2011년 한국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생겼지만 홀로 분전하다 2014년 9월11일 해체됐다. 이후 2015년 3월 연천, 지난해 저니맨이 창단하면서 리그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앞으로 리그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

최 감독은 리그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앞으로 목동 야구장에서 경기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최 감독은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선수들 집중력도 높아지고 경기력도 좋아졌다. 한강시민공원 같은 곳에서 연습할 때와 선수들의 집중력이 달랐다. 연습은 좀 열악한 곳에서 하더라도 경기는 괜찮은 곳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곳에서 경기를 해야 관중들도 찾아오시고 활성화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최익성 [사진= 김현민 기자]

최익성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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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무대다. 이날 경기에서 연천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장시하는 KIA,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조원태는 삼성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던 선수들이다. 비록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 하고 물러났지만 독립리그를 통해 다시 한 번 프로 입단의 꿈을 이루려 한다. 연천의 김인식 감독은 "운때가 맞지 않았다. 꾸준히 경기에 나가면 프로에서 통할 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라고 했다.

KIA에서 뛴 유창식과 kt에서 뛴 김상현이 저니맨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7월까지 kt에서 현역 1군 선수로 뛴 김상현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5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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