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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조상우 첫 선발승…NC는 삼성 꺾고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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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사진= 김현민 기자]

조상우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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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조상우가 데뷔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에 6-5로 승리했다.
조상우는 5이닝 4피안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79개를 기록했다.

전날 힘겹게 6연패를 끊어냈던 롯데는 조상우에게 막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레일리는 두 경기 연속 패배. 시즌 성적은 1승3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3.16에서 3.64로 상승했다.
넥센은 2회말 허정협의 2점 홈런(5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회초 롯데에 1실점 했으나 5회말 김하성의 1점 홈런(4호)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넥센은 7회말 김하성과 채태인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뒤늦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8회초에는 이대호가 1점 홈런(6호)을 쳤고 9회초에도 3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한 점을 극복하지 못 했다.

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안타 두 개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힘겹게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NC(12승7패)는 삼성(3승2무15패)을 6-3으로 잡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LG에 패한 선두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삼성은 4연패.

삼성은 2-2 동점이던 7회말 포수 권정웅의 데뷔 첫 홈런(1호)으로 3-2로 앞섰다.

하지만 8회초 대거 4실점 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NC 4번 재비어 스크럭스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세 번째 투수 권오준으로부터 동점 홈런(6호)을 쳤다. 모창민이 2루타로 진루한 후 지석훈이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도태훈은 쐐기를 박는 2점 홈런(1호)을 쏘아올렸다. 도태훈도 데뷔 첫 홈런.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은 7이닝 동안 122구를 던지고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첫 승 기회를 잡았으나 구원진의 도움을 받지 못 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도 6.2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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