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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 '배달 로봇' 등장…일자리 도둑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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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과 옐프가 만든 배달 로봇(마블 홈페이지 참조)

마블과 옐프가 만든 배달 로봇(마블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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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팔라펠이나 케밥을 배달하는 로봇이 나왔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배달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미 경제 채널 CNBC는 20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마블(Marble)이 미국 최대의 지역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와 파트너십을 맺고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시간) 소개했다.
소비자들은 옐프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 로봇이 배달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이어 주문시 전달받은 비밀번호를 통해 로봇내 장착된 상자를 열어 자신의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매트 델라니 마블 CEO는 "침대 매트리스나 스키 세트를 운반하는데 있어 로봇은 적합하지 않다"며 "하지만 식료품이나 약, 농수산품 배달에 있어서는 로봇이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매이븐의 매니징 파트너인 짐 쉐인만은 인스타카트, 포스트메이츠와 같은 배달업체들이 소요하는 비용의 80%가 인건비라는 점에서 배달 로봇의 상용하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이같은 배달 로봇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나 미 최대 IT기업 알파벳(구글 모회사), 차량 공유 기업 우버와 같은 곳에서 눈독을 들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 회사 모두 소비자에게 최종 배달하는 것을 의미하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달 사업에 흥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블이 점차 사이즈를 키운다고 하더라도 이들 회사와의 경쟁상대는 되지 않겠지만 흥미로운 M&A 물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은 2012년 키바 시스템스라는 로봇 회사를 10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다만 아직 마블의 배달 로봇은 계단을 올라갈 수 없으며 배달 지역도 한정적이다. 또 보행자들이 로봇을 파괴할 경우에 대한 대책도 구체적이지 못한 상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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