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中 을지로 신사옥 완공 후 입주…을지 본점·별관 등 팔리지 않을까 걱정
이사를 위해선 지금 살고 있는 집, 을지로 본점(옛 외환은행 본점)도 팔아야겠죠. 하나금융은 다음달 23일 현 을지로 본점 건물에 대한 공개 입찰을 진행합니다. 을지로 본점은 대지 1만1442㎡, 연면적 7만4834㎡ 규모의 대형 빌딩입니다. 하나금융에서는 최대 1조원까지 원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그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나금융은 매입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계열사가 입주하는 조건까지 내걸고 매입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금융 측은 건물 매각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신사옥에 입주한다고 애써 말하지만 기존 건물 유지비용과 매매가격 하락 등 이래저래 고민이 큽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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