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에는 이동통신사 마크가 없다!"
2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삼성전자의 이번 스마트폰에는 '갤럭시S8'의 잘 빠진 디자인을 망칠 뻔했던 미국 이통사의 로고가 없어졌다. 버라이즌의 지긋지긋한 체크마크, AT&T의 지구본 모양 마크를 매일 보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한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뒷면에 새겨진 이통사의 마크를 두고 '추노마크'라 불러왔다. 조선시대 노비들에게 낙인을 남긴 것과 유사하다는 생각에서다.
이 매체는 "애플은 자사 제품에 이통사 마크를 넣는 것을 절대 용인하지 않았다. 이번에 삼성이 갤럭시S8에 이통사 마크를 넣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이제 삼성전자도 미국 이통사에게 '우리 제품에는 마크를 집어넣지 말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LG전자의 북미판 G6에는 AT&T의 마크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더버지는 "G6에는 이통사 마크가 있다. AT&T의 지구본 마크가 지문인식센서만큼이나 크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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