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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새 금융위원에 비둘기파 내정…아베 완화론 힘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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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은행(BOJ)이 오는 7월 임기가 만료되는 두명의 매파 금융정책위원을 대신할 인물로 비둘기파로 평가받는 인물들을 내정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가타오카 고시 미쓰비시UFJ 리서치앤컨설팅 수석 주임 연구원과 스즈키 히토시 미쓰비시도쿄UFJ 은행 이사를 기우치 다카히데·사토 다케히로의 후임으로 정했다. 이들은 중·참의원의 승인을 거쳐 임명되며 오는 9월 통화정책회의부터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대표적 리플레이셔니스트(reflationist·통화 재팽창론자)로 평가받는 가타오카 연구원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완화정책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시장에서는 아베 신조 총리의 친성장주의 정책을 옹호해온 그의 전력이 BOJ 금융정책 위원으로 발탁된 배경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BOJ 통화정책에 대한 스즈키 이사의 입장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랜 은행권 근무 전력에 비춰봤을 때 친시장주의적 정책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다만 그가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체되는 기우치 위원과 사토 위원이 그동안 BOJ 금융완화의 부작용을 우려해 반대표를 던져온 만큼 향후 BOJ가 현재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둘기파에 치우진 정책위원 구성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균형 잡힌 논의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가타오카 연구원은 게이오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거시경제와 경제이론, 응용 경제학 등이 전문분야다. 스즈키 이사는 게이오대를 졸업했고 뉴욕대 스턴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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