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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銀 등장에도…'중금리' 자신감 보이는 P2P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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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K)뱅크가 등장하면서 중금리 대출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등장한 P2P금융은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한국P2P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891억원 규모였던 P2P금융 누적대출액은 지난달 7344억원으로 8배 증가했다. 한달 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 1월 593억원에서 2월 1000억원, 3월 1069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P2P금융업계는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의 중금리 진출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P2P금융이 저금리 시대에 맞춰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된 데다, 상대적으로 싼 금리로 대출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P2P금융업체 '8퍼센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신용 1~7등급 대출자를 대상으로 금수저 증정 '최저금리 보상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8퍼센트는 P2P대출을 이용한 고객 중 다른 금융기관에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면 보상금과 미니 금수저(24K·시가 12만원)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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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는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는 최저금리보상제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P2P금융이 대부업으로 등록돼 사실상 2금융권에 해당하지만 중금리 대결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다. 8퍼센트 신용대출 최저 금리는 4.37%이며 위험도에 따라 7~12% 중금리 대출이 주를 이룬다.
이 외에도 P2P업체들은 최근 최소 투자금액을 5000원까지 낮추고, 절세혜택 추가 및 대출상품 금리 다양화 등 금융권 뿐 아니라 P2P업계 내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2P업체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2년여간 확보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연구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주면서도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업계 차원에서 모두 노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다음달 29일부터 'P2P 대출 가이드라인'을 본격 시행한다. 개인투자자는 1개 P2P업체당 투자한도가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 또 P2P업체들은 가이드라인 시행에 맞춰 투자자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P2P업체 등의 자산과 분리해 은행, 상호저축은행, 신탁업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예치 또는 신탁해야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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