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양념' 발언을 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에 눈 뜨고 나니 문자폭탄과 악성댓글이 양념이 됐다"며 "막말 퍼붓는 사람들이야 그렇게 하고나면 양념 치듯 맛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악성댓글 때문에 상처 받고 심지어 생각하기도 싫은 험악한 일들이 벌어져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오늘 아침 양념이라는 단어를 놓고 내가 이렇게 긴 시간 사색하는 이유는 바로 지도자는 늘 누구의 도움 없이 외로운 판단의 순간을 맞고 그 판단의 순간 결정요소는 자기 자신의 내면의 내공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 글을 올리고 나면 또 수많은 공격이 날아올 것"이라며 "승복의 문제와는 별개의 것이고 악성댓글과 문자폭탄을 적폐청산대상으로 생각한 사람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반론제기가 불가피함을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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